2011 기억할만한 연극&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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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의 매력이 ‘사라짐의 미학’에 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 특정한 사람들로 빚어졌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것. 눈사람 같기도 하고, 벚꽃 같기도 하고, 무지개 같기도 하고, 단풍 빛깔 같기도 한. 어쩌면 그런 이유로 수많은 극예술 중에서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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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시’의 제목은 왜 빨간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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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고통은 물과 같습니다. 고여 있으면 썩고, 흘러넘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전염됩니다. 그게 바로 한국인들이 말하는 한(恨)입니다. 극단 고래의 창단공연 ‘빨간시’(이해성 작·연출)는 그 한의 드라마입니다.     연극은 그 한을 3대에 걸친 비극적 가족사에 십자수 형태로 새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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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진실 사이의 롤러코스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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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말합니다. 역사란 기억의 구성물일진데 그 기억이라는 것이 어차피 주관적 착오와 편견의 산물이므로 객관적 역사란 존재할 수 없다고. 정신분석가들 또한 말합니다. 어차피 인간이란 환상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고. 당신이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 그 자체가 환상일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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