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대중문화시대의 미학

‘검은 집’ vs ‘하얀 집’

    마을 언덕 위에 오래 된 흉가가 있었습니다. 마을 사내들은 술집에만 모이면 흉가에 얽힌 무용담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집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친구들과 담력내기를 펼쳤다,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도회지에서 귀향한 청년이 이를 듣다가 ‘그게 정말 사실일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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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과 ‘우결’로 본 우리시대의 사랑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너무도 평범한 구절인데 가슴 깊이 와 닿았던 대목이 있습니다. 엄마 박소녀 씨가 산골 소녀 시절 얼굴도 모르던 아빠에게 시집가기 싫다고 말하자 엄마의 엄마가 건네는 말입니다.     “뭐를 더 바라겄냐. 인간으로 시상에 왔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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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본 니나가와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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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배출한 최고의 ‘공연예술 수출품’ 니나가와 유키오(76) 연극의 첫 내한공연이 막을 올립니다. 24~27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입니다. 한국과 첫 만남이란 의미에서 재일교포 3세로 자신의 예명을 한국의 ‘아랑 전설’에서 따온 아란 케이를 여주인공으로 기용한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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