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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지요, 이보 반 호브

      올해 3월  31일 매우 닮은 듯 다른 2개의 공연이 한국무대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한 편은 노르웨이 출신 세계적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희곡을 국내 최초로 무대화한 김광보 연출의 ‘왕위주장자들’입니다. 다른 한 편은 벨기에 출신 세계적 연출가 이보 반 호브가 러시아출신 미국 소설가 아인 랜드(1905~1982)의 원작소설을 무대화한  ’파운틴헤드’입니다. 저는 31일 … 글 더보기

연극적인 너무나 연극적인

       일상용어에서 ‘연극적’이라는 말을 쓸 때가 있습니다. 뭔가 과장되고 부자연스럽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반면 ‘영화 같다’는 말은 현실에선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진기함을 목도했을 때 쓰입니다. 왜 그럴까요? 연극은 제한된 시공간에서 제한된 인물로 이야기를 풀어내야합니다. 반면 영화는 무한에 가까운 시공간에 극한의 상상력을 투사하는 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형식적 … 글 더보기

‘길 떠나는 가족’의 빼어난 미장센

    미장센(mis-en-scene)이란 프랑스말이 있습니다. 영화용어로는 ‘화면 구성’을 뜻합니다. 특정 구도의 장면을 의도적으로 보여줘 독특한 영상미학을 구축하는 것을 말하죠. 그런데 연극으로 옮겨가면 이게 곧 ‘연출’을 뜻합니다. 무대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연극 연출의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이중섭(1916~195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연희단거리패의 ‘길 떠나는 가족’(김의경 작·이윤택 연출)은 이 미장센이 뺴어난 작품입니다. 무대감독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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