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화가들 이런 소재도? ‘강간’을 표현한 명화들

중년의 남자는 섹스를 하고 싶어도 마음먹은 것처럼 되지를 않는다. 쉽게 욕구가 일어나지 않다보니 배우자와의 섹스는 교과서 같아서 싫고, 매춘부와의 섹스는 시간과 경제적인 손실이 예상되고, 혼자 해결하자니 추접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욕망을 해소 안 하자니 건강을 잃을 것만 같고 섹스는 하고 싶은데 딱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어서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인생의 재미라고는 그나마 남아 있는 것이 섹스밖에
없는데 중년은 섹스의 재미를 찾기 위해 쫓아다닐 힘조차 없다.

 

그렇다고 섹스에 대한 욕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자에 대한 욕망이 충동적이고 맹목적인 남자는 항상 미녀와의 하룻밤을 상상한다. 상상 속에서 가장 해 보고 싶은 섹스 중에 하나가 강간이다. 현실에서는 자유를 포기하야 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불가능해서다.

 

 

<납치>

1867년, 캔버스에 유채, 90*117, 케임브리지 피츠윌리엄 박물관 소장

 

강간하기 위해서는 여자를 납치하는 것이 가장 초보적인 방법으로 무기력한 여자 앞에서 남자의 힘을 정면으로 보여 줄 수 있어서다. 여자를 납치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 세잔의 <납치>다.

 

남자가 여인을 안고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남자는 긴장으로 몸이 굳어 있고 안겨 있는 여자는 죽은 사람처럼 축 늘어져 있다. 두 사람을 에워싸고 있는 숲은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하늘에는 빛 한줄기 보이지 않는다. 남자의 발밑에는 썩은 나뭇잎만 가득하다. 두 명의 님프가 한가하게 장난을 치고 있지만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

 

여자의 육체 외에 모든 것을 다 어둡게 처리하고 있는데 어두운 색들은 납치, 폭력, 불행을
상징하고 있다. 
폴 세잔<1839–1906>은 이 작품에서 남자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지만
남자를 고전적인 스타일로 그려 넣음으로서 현실과 다른 세계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다. 세잔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성적인 관심이 많았지만 여자를 유혹하거나 여자를 사귀지 못했다.  

 

 

<타르퀴니우스와 루크테리아>

1570년, 캔버스에 유채, 182*140, 케임브리지 피츠윌리엄 박물관 소장

 

여자를 강간하기 위해 남자들은 무기를 들고 여자를 위협하는 행위를 저지른다. 용감무쌍한 여자라도 무기 앞에서는 무기력해지기 때문이다. 칼을 들고 여자를 겁탈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 티치아노의 <타르퀴니우스와 루크테리아>다. 이 작품은 고대 로마사 중에서 권력 남용에서 비롯된 타르퀴니우스와 루크레티아의 사건을 표현했다.   

 

기원전 509년 로마 공포정치를 타르퀴니우스는 사촌 콜라티누스의 아내 루크레티아에게 반한다. 타르퀴니우스는 그녀에게 접근해 섹스를 요구한다. 타르퀴니우스는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지만 루크테리아가 거절한다. 결국 힘으로 겁탈을 한다. 다음 날 아침 루크레티아는 아버지와 남편 및 모든 가족들을 모아놓고 자신이 당한 일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복수를 당부하면서 자살한다. 이에 콜라티누스와 그의 가족들은 시민 봉기를 일으켰고 타르퀴니우스는 추방당하고 공화국이 선포되었다.

 

옷을 입은 타르퀴니우스는 침대에 누워있던 벌거벗은 루크레티아를 칼로 위협하고 있고 그녀는 온 몸으로 저항하고 있다. 루크레티아의 위로 뻗은 팔은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남자에게 잡혀 있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얀색 부드러운 침대 시트와 검은색 커튼은 남자와 여자의 성격을 나타내면서 남자와 여자의 다리가 나란히 평행을 이루고 있는 두 사람이 이뤄질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암시한다.

 

티치아노<1487–1576>는 화면 왼쪽 커튼 들고 바라보는 남자를 그려 넣음으로서 타르퀴니우스가 이 사건으로 몰락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여자와 눈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남자의 시선은
욕망을 채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흑인여자의 강간>

1632년, 캔버스에 유채, 104*127, 스트라스부르크 보자르 박물관 소장

 

 

상상의 최고조는 남들 보는 앞에서 여자를 강간하는 것이다. 관음증과 욕구 충족 그리고 힘의 과시를 동시에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명 앞에서 강간하고 있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 코벤부르흐의 <흑인여자의 강간>이다.

 

침대에 앉아 있는 남자가 흑인여자를 안고 겁탈하면서 앞에 서 있는 남자를 향해 웃고 있다. 흑인여자는 저항하면서 시선을 돌려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옆에 서 있는 옷을 입은 남자는 놀라면서도 흑인여자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반 코벤브르흐<1604–1667>는 노골적이고 세속적인 주제지만 당시 비난을 피하기 위해 강간하는 남자를 보고 있는 두 명의 남자를 성서에 나오는 악마의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강간>

1868-1869년경, 캔버스에 유채, 81*116,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남자는 애정이 없어도 섹스가 가능해 여자를 겁탈하지만 여자에게 애정이 없는 섹스는 강간이다.
사랑없이 섹스해야 하는 여성의 심리를 표현한 작품이 드가의 <강간>이다.

 

램프에 희미한 불빛이 방안의 두 사람을 비추고 있다. 속옷 차림의 여자는 몸을 구부린 채 앉아 있고 남자는 다리를 벌린 채 문에 기대어 서 있다. 두 사람의 자세는 갈등을 암시하며 희미하게 빛나는 여자의 어깨와 문에 남자의 거대한 그림자는 두 사람의 갈등을 강조한다.

 

가정집 같은 분위기는 남자가 돈을 지불했음을 나타내며 여자는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자신의 방까지 남자에게 허락했음을 암시한다.

 

벽난로 위의 거울은 남자의 욕망과 여인의 겪는 감정으로 비추는 역할이다. 코르셋을 정확하게 관통하고 있는 붉은색 줄은 강간을 암시한다.

 

에드가 드가<1834-1917>는 이 작품에서 남자가 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남자의 성적 폭력을 암시하며 속옷차림으로 무방비 상태로 앉아 있는 여인은 성적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는 <강간>이라는 제목을 인정하지 않고 풍속화라고 불렀다. 방안에 있는 남녀는 서로 소외시키면서 각자 고립되어 있어 에로틱한 분위기보다는 작품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me2day

댓글(20) “헉,화가들 이런 소재도? ‘강간’을 표현한 명화들”

  1. mikekim 2011-03-08 at 8:38 am #

    늘 독특하고 파격적인 그림 소개 흥미롭게 잘 보고 있습니다…^^

  2. 운영자 2011-03-08 at 9:13 am #

    저널로그 운영자입니다. 이 포스트가 동아닷컴 기사로 선정되었습니다.~☆

  3. 이미애 2011-03-08 at 7:20 pm #

    언제나 파격적인그림을 감상하게가는군요,퍼갈께요~

  4. ㅌㅌㅌ 2011-03-08 at 7:40 pm #

    하고싶다

  5. cheong15 2011-03-09 at 9:03 pm #

    처음 방문이라 좋은 작품들 감상합니다.

  6. 2011-03-10 at 11:49 pm #

    “강간”이라는 범죄에 대해 너무나 도덕적인 배려 없이 글을 써서 소름 끼칩니다.
    글의 도입부에 나오는 중년 남성의 무기력한 “성”이 ‘강간’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코웃음도 나오네요.

    “상상의 최고조는 남들 보는 앞에서 여자를 강간하는 것이다”
    - 참 할 말이 없습니다. 댓글쓰는 내 손이 다 부끄럽습니다.

  7. '흠'쓰신 분 2011-03-11 at 9:48 am #

    예술을 예술대로 해석한 것이지, 도덕적이거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8. 예술 2011-03-11 at 1:13 pm #

    아무리예술이라지만 청소년들도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버젓이 올리다뇨
    모방범죄가 일어날 수도 있구요

  9. h.. 2011-03-12 at 12:13 am #

    하고싶어~

  10. 2011-03-12 at 7:00 am #

    예술작품의 해석은 좋았으나.
    글쓰신분의 개인적인 글과 해석이 합쳐지니
    다소 강간이란 범죄가 인간의원초적인 본능일뿐이다. 라는 아주 당연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네요. 이글은 메인에도 올랐구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읽을수있으니 수정부탁드립니다.

  11. jung 2011-03-12 at 7:25 pm #

    단순히 원초적인 관심만 자극하는 스포츠 찌라시랑 별 다를 없는 글이군요. 예술을 읽어 준다는 탈을 쓴 글.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글은 자신의 생각이 모두의 생각인채 치부하며 읽는 독자는 생각치 못하는 무책임한 글입니다. 최고의 상상이 강간이라고요? 당신이 여자라고 이러한 주제에 대해 면죄부를 받나보나라고 생각하나본데 단순히 이러한 찌라시 글들로 방문자 수 올리려 하지 마십시오.

  12. 윤혜숙 2011-03-12 at 8:04 pm #

    예술을 예술로서보는것이 좋은것 아닌가요? 명화속의 이야기는 별다른 것은 없고, 그냥 세계적인 그림갖고 설명하는 것일것 같은데, 너무 청소년을 의식하는 것이 아닌가요..

  13. ㅎㅎㅎ 2011-03-13 at 5:01 pm #

    일부 어리석은 남성의 걸러지지 않은, 그래서 소름 끼치고 불쾌하기 짝이 없는 욕망들을 일반화해서 쓰셨군요 매춘부와의 섹스는 시간과 경제적 손실이 문제라는 분이니 남들 보는 앞에서 강간하는 게 상상의 최고조라는 따위의 묘사나 하시겠지요 블로그 제목처럼 원글님이 여자분이라면 내가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 나의 표현이 어떤 욕망을 대변하고 누구를 합리화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상상은 자유고 상상 속에야 남들 보는 앞에서 강간해보고 싶어도 할말 없겠지요 그렇지만 상상하는 대로 다 표현하는 건 아니죠 그 말 때문에 피곤해지고 소름끼치고 불쾌한 사람들이 생기니 사람들이 한번쯤은 윤리로 말과 생각을 거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14. 2011-03-13 at 6:57 pm #

    헐…. 어이가 없네요.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이라는 남성 판타지를 양산하고 계시군요.
    예술을 예술대로 해석?
    예술을 바라보는 글쓴이의 시선이 불쾌할 정도로 남성적이군요.
    상상의 최고조? 이런 글을 동아일보 메인에 연결시켜놓은 동아일보 직원 미친거아님?

  15. 여자는 2011-03-14 at 3:48 am #

    애정없이 하는 성관계가 강간이면 지금 우리나라 년들 50% 이상은 매일강간당하고 사는거네

  16. 음경 2011-03-14 at 3:08 pm #

    갑자기 급섹하고 싶어요 ㅠㅠ 어디 구멍 없나?

  17. 감사 2011-03-21 at 9:17 pm #

    그림과 설명 흥미있게 보고 갑니다. 근데, 몇몇 비난글들은 참 이해도 용납도 안 되네요. 청소년이 보면 어쩌고 하는데, 이 그림들에 대한 설명이 이해가 되지않는 청소년들이라면 바로 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교육을 책임져야할 어른들의 몫이 아니던가요. 근데 어른들 자체가 있는 그대로의 설명을 이해할 지적수준이 되어있지 않다면 당연히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가르칠수도 없겠지요. 성범죄는 성이 터부시되는 사회일수록 크게 일어난다는건 기정사실이지요. 이곳에 청소년 어쩌고 하며 비판글을 남기는 분들은 우선 자신들의 성에 대한 태도를 한번 깊이 바라보시고 파악해 보시는게 중요하겠습니다.

  18. itwasntme 2011-04-05 at 12:05 pm #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몇몇 덜 떨어진 댓글단 분들껜 “방귀 뀔려고 바지 벗지 말라”는 중국 속담 소개 합니다.
    그림 설명도 이해 않가는 분들이라 이해가 될 런지는 모르 겠지만…

  19. 어스름 2011-06-03 at 12:56 pm #

    스스로 만들어진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다니… 것참. 이해가 안가는 댓글들이군..

    단지 강간이라는 단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듯..

    심리학 책을 읽어보시라고….권해드립니다…

    이런걸 책이라고 냈나하고 찢어버리실듯 합니다요…

  20. 알바 2011-06-29 at 12:47 pm #

    인간내면의 감춰진 본성을 이야기 한거지요.사과3개로,파리를 놀라게한 세잔의 내면에도,드러내지못한 한계가 그림으로 표현된적도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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