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

   “나는 네가 싫다.”       충격이었다. 언젠가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생전 처음 듣는 독설(毒舌)이었다. 망치로 맞은 듯한 느낌. 좋은 관계였던 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오해가 오해를 낳고 소통이 부족했던 탓이었다. 변명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양해를 구할 여유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 마음은 진정됐지만 요즘도 가끔 그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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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 탐욕을 경고하다

         ‘탐욕은 나를 잠식한다!’   2001년 작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의 메시지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은 물질만능에 찌든 오늘을 만화로 경고했다. 2003년 제7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았다.    만화의 주인공 치히로(千尋)는 평범한 소녀다. 엄마 아빠가 길을 잘못 들어 도착한 또 다른 세계. 어두워지자 휘황찬란한 등불이 켜졌다. 주인 없는 음식점에 들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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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승부조작, 누구 책임인가?

     “청춘을 판 가격이 고작 300만 원이라는 게 안타깝다.”     한 선배는 혀를 찼다.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두고서다. 한창 젊은 선수들은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돈을 위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버렸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음에도 일부러 볼을 던졌다. 그 때의 얼굴 표정엔 죄 의식이 묻어났다. ‘도박은 마약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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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정치권과 돌고도는 역사

   ‘배신의 계절’이다. 아군과 적군이 따로 없다. 진흙탕 싸움이다. 권력 쟁투가 극에 달했다. 나의 이익만 생각할 뿐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요즘 정치판이 그 꼴이다.     정치권이 계파와 권력에 줄을 선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보자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쓰레기 천국’ 같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4·13총선에서 참패하고도 정신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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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가벼운 국회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주변사람들이 본 일본인의 모습이다. 정말 싫어도, 마음에 안 들어도 내색을 않는다는 거다. 일부는 맞다. 1년간 일본 연수 생활을 할 때 만난 일본인은 대부분 상냥했다. 뭐 든 해줄 것처럼 상냥했다. 속내는 알 수 없지만….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센다이 지역에 취재를 갔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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