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한 6일 밤 12시 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 곱상한 외모의 한 동양 여성이 취재진 앞에 섰다. 눈가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그는 “자크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는 순간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현지 실사 때 평창 주민들의 뜨거운 응원 모습이 떠올라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울먹였다.[…]
WBC 4번타자 김태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by [황기자] on 2009-03-27 in 내가 만난 인물들
<야구 대표팀 4번타자 김태균(한화)은 충청도 사나이다. 그는 과묵하다. 말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한다. 4번타자로서의 책임감과 자신감dl 있었다. 그는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4번타자를 맡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황태훈 기자>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거죠.." 그는 ‘충청도 사나이’였다. 우선 말수가 적다. 하지만 강직하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한다. 4번 타자로 팀의 승리를 이끌겠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낮선 사람과 만날[…]
사라예보 영웅, 박태환을 되살리다
by [황기자] on 2009-01-06 in 내가 만난 인물들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는 당차다. 거침없이 말한다. 태릉선수촌장 시절, 그는 선수촌을 변화시키려 애썼던 여장부였다. 사진=김경제 차장> 한국 여자 탁구는 1973년 4월 10일 유고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한국 구기 사상 첫 단체전 세계 제패였죠. 그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 최연소 19세 소녀 이에리사(55) 용인대[…]
열혈남아와 외유내강의 장군멍군
by [황기자] on 2008-12-22 in 내가 만난 인물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경기장에서 무뚝뚝하다. 표정 변화를 읽기 힘들다. 냉정한 승부사다.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신 감독은 인간적이다. 사진제공=ss미디어 김경수> “삼성화재는 조직력만 살아나면 무서운 팀이 됩니다.”(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현대캐피탈은 선발 대부분이 국가대표 급이죠.”(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양 팀 감독은 모두 상대팀이 강하다며 엄살을 부립니다. 그러나 속내는 정 반대입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욕심으로 가득하죠.[…]
씨름 노장들의 의미있는 귀환
by [황기자] on 2008-12-14 in 내가 만난 인물들
<씨름판 복귀를 선언한 김경수(왼쪽)와 이태현. 씨름 활성화를 위해 모래판에 다시 서기로 한 이들의 미소가 듬직하다. 남해=황태훈기자> “오랜만입니더. 파이팅 하이소!” 12일 민속씨름대회 겸 천하장사대회가 열린 경남 남해실내체육관. 남해에 운집한 관중들은 두 명의 건장한 사내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름아닌 최근 씨름판 복귀를 선언한 김경수(36·시흥시체육회)와 이태현(32·구미시체육회)이 정장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은 것이죠. 사실 씨름은 1980년대부터 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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