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우

‘이창호 킬러’ 후야오위를 이겨버린 꼬마의 정체

    ■개미와 베짱이 새삼스런 얘기지만 조물주는 참 대단합니다. 분명 신(神)은 인간의 범위를 뛰어넘는 존재라는 의견에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물주에 의해 창조된 세상만물은 모두 적재적소에 있고 제각각 균형을 잡아 조화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음(陰)이 있으면 양(陽)이 있고 남(男)이 있으면 여(女)가 있습니다. 산과 강, 하늘과 땅, 노(老)가 있으면 소(少)가 있고 기쁨(喜)이 있으면 슬픔(哀)도 찾아옵니다. 삼라만상만 그런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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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오렌지구리

바둑계의 강요된 중국어 열풍, 어느 정도길래…

  ■귓때기에 피도 안 마른 갈릴레이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우리나라 말의 음절이 중국과 서로 달라 문자로서 잘 통하지 않는다. 그런 고로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문자로 표현 할만한 사람이 많지가 않다. 내가 이를 불쌍히 생각해 새로 스물여덟글자를 만드니 모두들 이것을 수월하게 익혀서 늘 상 사용할 수있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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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사진

다들 어디갔어? 바둑계 반짝스타 이야기

  ■도대체 ‘나도 잘 몰러’ 아저씨는 “어디갔어, 어디갔어?” “어디갔어, 지금 다 어디갔어” 일요일 밤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위대한 유산>의 주연 황현희가 만들어낸 유행어입니다. 한때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은 종적을 알 수없는 연예인, 어린 시절 잠시 유행했던 놀이를 끌어내어 웃음을 유발시킵니다. 과거회상형 개그로 ‘코미디계의 7080’이라고 할 수있겠죠.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던 사람들이 가끔씩 등장하는데요… ‘그냥 궁금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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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조-정-최

기억상실은 사석작전이다.

  ■뚜아에무아와 라나에로스포, 그리고 추억.. 이필원을 아시나요. 가수 겸 작곡가이자 시인이기도 합니다. 1970년 국내최초의 혼성포크듀엣인 <뚜아에무아(Toi Et Moi-너와 나)>를 결성하기도 했죠. 박인희와 함께요. 아시죠? 박인희. 캠프송의 바이블 <모닥불>을 비롯해 <하얀조가비>, <끝이없는길>, <봄이오는길>, <방랑자>등을 부른 가수요. 긴 생머리에 판탈롱 바지,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의 여가수죠. <사랑해>를 부른 ‘라나에로스포(Lana et Rospo-두꺼비와 개구리)의 은희와 함께 당대최고의 청순함의 대명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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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z_sejung1026

교회 가려고 대국 포기한 그녀를 위한 변명

           ■커져가는 기권사태 김선미와의 결승전에 조혜연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5월 22일은 일요일이어서 종교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 사유였습니다. 한국기원 홈페이지에 기권하는 이유를 자신의 심경과 함께 장문의 글로 올려놓은 후였습니다. 결국 남자대회인 마스터스 전신(戰神) 결승 박정상 5단과 원성진 6단간의 대결만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지요. 젊은 남녀 프로기사들이 총출동해 페어바둑, 바둑퀴즈. 다면기. 공개해설등의 이벤트로 한바탕 바둑축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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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0217중앙 조혜연_001

마스터스 여신을 포기한 그녀, 이유는 종교?

    흔하지는 않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으로 자신의 인생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탄했던 삶을 질곡의 세월로 바꾸기도 하고 평범한 인생을 벼락스타의 길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동부 프로미 농구단 감독 ‘깡통’ 강동희. 현역시절 허재, 김유택과 함께 기아농구단 전성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이른바 ‘허동택’ 트리오였죠. 이마에 깊이 패인 주름과 원숭이처럼 긴 팔이 특징이었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센터포지션까지 맡았던 강동희는 163cm의 키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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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수필집

바둑계에서 마녀사냥 당한 비운의 천재소녀는?

             ‘개혜연’, ‘미친년’… 표현은 자극적이었고 격렬했습니다. 그녀가 감당해야 했을 삶의 무게가 상상이상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세시대 마녀사냥의 21세기 버전이었을까요. 아니면, 삶과 죽음이 넘실거리는 흙탕물 강을 ‘자신의 판단’이 아닌 ‘앞장 선 대장’의 선택에 따라야 하는 세렝케티 평원 ‘누 떼’가 인터넷에서 ‘뿔 단 악플러’로 변신한 것일까요. 철녀(鐵女) 예내위의 아성을 무너뜨릴 제1후보였던 한 유망여류기사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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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이태백

만취해 쓰러진 K9단의 호텔 주전자에는 물 대신…

  임진(壬辰)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가 60년만의 흑룡해라고 합니다. 몇 년전부터 부쩍 ‘○○년만의 ××해(띠)’ 시리즈가 많이 나오는군요. ‘600년만의 황금돼지해’, ‘60년만의 백호해와 백말해’. 한해한해 나이먹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년만의 해라고 신문, 방송에서 떠들어대면 공연히 신경질이 납니다. 언제부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뻬뻬로데이’ 등 국적불명데이의 동양버전같아서 매우 씁쓸합니다. 차라리 수백년전 임진년에 일어났던 치욕의 역사를 되새기는 것이 국익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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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끈 떨어진 이창호 9단, 왜 이렇게 인기는 많아?

    돌부처, 22년만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다. ‘중동은 불타고 있다’ 작년, 승민애비 서가에 꽂힌 책 중 하나입니다. 에너지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동의 갈등을 그린 내용이지요. 읽고 있으면 석유깔고 앉은 죄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금과옥조를 따르지 않은 죄로 수천년에 걸쳐 이놈 저놈에게 얻어터지고 있는 중동사람들이 불쌍해집니다. 제 앞가림하나 제대로 못하는 승민애비는 최근 주제넘게 국제정세 때문에 착잡함을 금할 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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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_4501

언론이 푸대접했던 2011 이세돌의 대기록은?

   한 사람의 죽음으로 온 나라가, 아니 전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승민애비는 그 소식을 한겨레신문사로 가던 택시 안에서 들었습니다. 중국어 4성을 모사하는 것 같은 북한 조선중앙TV 리춘희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해서입니다. 아나운서보다는 선동가적 여전사가 어울릴 듯한 68세 할머니의 절규에 가까운 흐느낌. 땅을 치며 통곡하는 북한주민들의 모습이 TV화면을 통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1979년 10월 26일, 이른바 안전가옥에서 여자끼고 양주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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