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여행. 무거운 짐이 부담스러울 때 가방에서 가장 먼저 꺼내는 것 중 하나는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휴대전화에 장착된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며 어느정도 수준의 사진은 휴대전화로도 찍을 수 있으니까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만은 못하지만 저 혼자만의 추억으로 남기기엔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한편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는데 카메라라도 잘 챙겨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서 보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죠. 이 아쉬움을 최소화할
수는 없을까요.
미국의 사진기자 숀 로코가 몇
가지 팁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전문적인 사진을 찍을 때가 아니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휴대전화에 카메라가있으니까요. 그의 휴대전화는 2007년에 구입한 모토로라의 제품. 13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는
평상시에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려 공유하기도 하는데 130만 화소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고 믿을 수 없는 사진들이 가득합니다.
아래 사진도 로코 씨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가 공개한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휴대전화 카메라로 디지털카메라 DSLR 등으로 찍은 수준의 사진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카메라의 성능을 정확히 알고 한계 내에서 독창적인 시선이나 구도에서 사진을 찍으려 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 카메라가 일반 카메라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뷰파인더가 아닌 액정을 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 만큼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는 것인데요. 몸을 굽히지 않아도 남들보다 낮은 혹은 높은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을 활용해 독창적인 사진을 찍어보라고 권합니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에 실내, 실외 모드가 따로 있지만 이 모드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동으로 두고 찍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단, 너무 어두운 곳에서는 컬러가 아닌 흑백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빛이 부족할 때는 흑백사진이 좀 더 봐줄만하기 때문이라네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요즘 휴대전화에는 LED 형태의 플래시가 장착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 플래시도 카메라 플래시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효과는 그리 크지 않으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만약을 대비해 LED 포맷 플래시라이트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디지털 줌이 있긴 하지만 로코 씨는 이 기능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화소가 좋지 않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줌을 사용하면 화소가 깨질 수 있다고 합니다.
화면에 담을 장면을 3등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물을 중앙에 두려는 고정관념을 깨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폰의 단점 중 하나로 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꼽히죠. 대다수 휴대폰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 것과 달리 아이폰은 아직도 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반면 로코 씨는 아이폰 카메라 정도면 훌륭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난해 각국 신문의 1면을 장식한 허드슨강에 비행기가 추락한 장면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이었다며, 아이폰 카메라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사진공유사이트인 ‘플리커(Flickr)’에 올라오는 사진 중 대다수는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이 출시되면 지나치게 고성능으로 무장했다는 지적이 나오곤 하죠. 고성능인만큼 가격 부담은 높아질테고요. 휴대전화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폰
카메라가 500만 화소가 되길 바라는 것보다 300만 화소 카메라로 좀 더 괜찮은 사진을
찍는 연습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