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kim 에 대해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 aykim@donga.com 애둘 엄마이자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다. 어렸을 때부터 30살에 결혼해 32살, 34살에 아이를 낳고 4인 가족을 완성해 행복하게 살겠다고 계획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계획없이 살기가 계획이다. 포대기와 단동십훈을 즐기고 한 번에 하나씩만 하는 내가 워킹맘이라니… 하늘도 놀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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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워킹맘이 바라는 ‘워킹맘 지원 정책’

얼마 전 아이 셋의 엄마이자 공무원이었던 한 워킹맘이 과로사했습니다. 안타까움과 애도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관련 부처는 부랴부랴 토요일 근무를 금지했습니다. 3년 육아휴직제, 근무시간 단축제 등 대선후보들은 앞다투어 워킹맘 지원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상하죠. 달갑지 않았습니다. ‘그림의 떡’ 하나 더 생기는 거 아니야? 기대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워킹맘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바쁜 것, 잠 잘 시간도 쪼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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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관찰기2. 가사분담의 진화

결혼 13년차 선배께 청첩장을 드렸을 때 대뜸 물으셨습니다.   “가사 분담은?” “분담 할 것도 없어요. 예비신랑이 다 한데요. 저는 요리만 하래요.” “결혼 전에는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지. 그 말을 ‘현실’로 만들려면 일단 엉덩이가 무거워야 해.” “엉덩이요?” “집안일은 못 참고 일어나는 사람이 하게 되더라. 보통 싱크대에 그릇이 쌓여있을 때 참지 못하는 것도 여자. 먼지가 굴러다닐 때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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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관찰기1. 아이는 넷 낳자던 남자

“웅이 아빠는 원래 가정적이었어?” “네? 그럴리가요.” “글 보면 굉장히 좋은 아빠 좋은 남편 같아.”   ‘그런가? 내가 남편을 너무 미화했나? 역시 남편 몰래 글을 쓰길 잘했다. 너무 으쓱하면 곤란해.’ 큭큭 웃음이 납니다.   인정합니다. ‘지금’의 남편, ‘지금’의 웅이 결이 아빠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 맞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이랬습니다.     “나 고등학생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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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육아 오지랖’을 사양합니다.

“낳는다고 다 엄마가 아니야… 그럴꺼면 애를 낳지 말지 그랬어” 그리고 이어지는 쯧쯧쯧.   워킹맘이 되고 가장 듣기 싫은 말 중 하나입니다. 잊을만 하면 들리고, 잊을만하면 또 들립니다. 출근하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길 마주친 낯선 어르신이 툭, 인터넷에 올린 글에 악플이 툭. 생채기가 툭툭 납니다. 그리고 생채기가 투두둑툭툭 동시다발적으로 생길 추석이 다가옵니다.   돌이켜보면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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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워킹맘 인생의 가장 힘든 날입니다.

“엄마, 오늘도 회사에서 재밌게 놀았어?” (놀았냐니요! 놀았냐니요!) “응 밤에 덥잖아. 더운데도 잘 잘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봤어. 좋은 방법이 있으면 사람들한테 알려주려고. 웅이는 어린이집에서 뭐하면서 놀았어?” “난 중국어도 공부하고 바깥 놀이터에서 공 던지기도 배웠어.” “우와. 신났겠다.” “근데 엄마, 내일은 엄마아빠 회사 가?” “응 가지.” “그럼 나는 어린이집 가고?” “그렇지. 그리고 엄마아빠랑 밤에 만나지~”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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