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너무 행복한 노인’의 비밀

    현관 베란다 의자에 앉아 있는 작은 노인을 향해 여자가 다가갔다.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 행복한 장수(長壽)의 비결이 뭐에요?”   “나는 하루에 담배를 세 갑 피워. 일주일에 위스키도 한 병을 비우지. 기름진 음식을 먹고 운동은 절대 안 해.”   “정말 놀랐네요.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스물여섯 살 입니다.”     ——————————————————————   A woman walked up to a little old man rocking in a chair on his porch.  ”I couldn’t help noticing how happy you look,” she said, “What’s your secret for a long, happy life?”   “I smoke three packs … 글 더보기

유머: 미국 부통령 < 호텔 부사장

    During the eight years he served as Eisenhower’s vice president, Richard Nixon had many reminders of the esteem accorded to people in his position. Once, the Nixons were staying at a hotel in Chicago when a fire alarm went off in the middle of the night. Hundreds of guests, including Dick and Pat Nixon, were herded into the lobby. Once Nixon realized that it was a false alarm, he and his wife headed for the elevator.  ”Just a minute.” said the hotel’s security chief.  ”Everyone stays in the lobby … 글 더보기

계속 우승해서 죄송합니다?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어느 팀을 응원하셨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해 그냥 편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제 주위에는 두산베어스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죠. 우선 약자(弱者)를 편들게 되는 게 우리의 인지상정이지요. 또 정규리그 4위 팀이 3위 팀, 2위 팀을 꺾고 마침내 1위 팀 삼성라이온즈가 무너뜨리는 ‘드라마 같은 기적’ ‘기적 같은 드라마’를 꿈꾸게 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지인들 중 일부는 두산베어스가 좋아서 응원하기보다는, 삼성라이온즈가 ‘주는 것 없이 미워서’ 두산 편을 드는 분도 꽤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아줌마조차 “돈 많은 삼성이 돈 … 글 더보기

내맘대로 뽑은 ‘하루키의 소설 속 명대사’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보통 무엇이 남으시나요.   저는 줄거리나 그 책에 담긴 지식보다 ‘포괄적인 느낌’이나 키워드, 공감했던 대사(문장)들이 더 많이 남습니다.   숨 가쁘게 뛰어다는 부서에서 주로 근무해서 소설을 잘 읽지 못했습니다. 도저히 소설책 한권을 차분히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시(詩)를 즐겨 읽은 편입니다. 한두 시간이면 시집 한권을 독파할 수 있어 좋고, 문장을 짧게 끊어 쓰는 훈련이 필요한 직업의 특성상 시는 여러 모로 글쓰기에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비교적 흥미롭게 … 글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어 잘 하는 방법’

    한국인에게 영어는 ‘끝나지 않는 숙제’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요즘 수능 세대는 어떤 교재로 영어 공부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1980년대 학번인 저희 세대에는 ‘성문종합영어’가 일종의 바이블이었습니다. 수학에서 ‘수학의 정석’처럼요.    성문종합영어를 몇 번 봤느냐가 얼마나 영어공부를 많이 했느냐를 측정하는 기준이었습니다. 고1 때 고3 선배 중 문과 1등하는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는 성문종합영어를 너무 많이 봐서 책이 너덜너덜해져서 새 책을 두 번이나 더 샀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영어 시험 봐서 대학도 가고, 취직도 하고, 해외연수도 다녀왔지만 저는 여전히 제 영어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주변에 영어 잘 하는 젊은 … 글 더보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감?

 지난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017년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 가운데 가장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일보 추석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은 호감도가 24.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안철수(19.9%) 무소속 의원, 문재인(8.7%) 민주당 의원, 박원순(7.0%) 서울시장, 김문수(4.3%) 경기지사, 정몽준(4.1%) 새누리당 의원, 김무성(3.2%) 새누리당 의원, 손학규(2.8%) 민주당 고문, 안희정(0.5%) 충남지사, 김황식(0.4%) 전 국무총리 순이었다.   반 총장은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층 내에서의 호감도가 민주당 지지층에서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 내에서 반 총장의 … 글 더보기

남을 비판하는 일은 이렇게 어렵다

김대중 납치 사건   이 글은 좀 길고, 읽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자가 많이 있는 옛날 글도 나오니까요.  그래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정론직필의 언론인’을 꿈꾸는 분들은 읽고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는 ‘남을 비판하는 일’을 많이 합니다. 비판적 시각은 기자의 기본자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은 근거가 분명하고, 건설적인 대안까지 제시됐을 때 비판의 상대가 귀담아 듣습니다. 안 그러면 그냥 ‘지적질’ ‘삿대질’에 불과합니다.     오늘(2013년 9월16일)자 한겨레신문의 오피니언 면(34면)에서 ‘염무웅 칼럼/선우휘, 그리고 조선일보의 한때’라는 외부 칼럼을 우연히 읽었습니다. 염무웅(문학평론가)이란 분을 전 모릅니다. 뵌 적도 없고요. 물론 이 … 글 더보기

미국 부통령 VS 한국 총리, 누가 더 약할까?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저는 유머를 사랑합니다.   2000년대 초 제가 정치부 막내기자 시절 동아일보 정치면에는 ‘S&P(Smile & Politics)’라는 가십(gossip)란이 있었습니다. 정치권이나 관가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유머 등을 삽화와 함께 소개하는 코너였습니다. 당시 상당히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다른 정치 기사는 안 봐도 S&P는 꼭 본다’는 사내외 독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치에서 소소한 웃음을 발견할 수 있으니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2009년 8월~2010년 7월 1년간 미국에서 연수할 때 동네 도서관에서 헌책 세일을 할 때면 유머집이 눈에 띄면 꼭 사곤 했습니다. 25센트짜리 … 글 더보기

‘자녀 진학 교육 루저(loser) 아빠’들의 넋두리

   어느 회사나 다양한 부류와 계층이 있다. 일 잘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 잘 나가는 사람과 못 나가는 사람, 상사들로부터 더 인정받는 스타일과 후배들로부터 더 신임 받는 스타일, 그 인정과 그 신임을 모두 받는 스타일과 둘 다 못 받는 스타일 등등.     그런데 아이가 중·고교에 진학하면 확연히 구별되는 2개의 그룹에 자신도 모르게 합류하게 된다. ‘공부 잘 하는 자녀를 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 ‘공부 잘 하는 자녀를 둔 그룹’은 그들끼리 친하다. 주로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민족사관고 같은 이른바 명문고교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이다. 그들은 서로 만날 때마다 정보뿐만 아니라 자부심을 … 글 더보기

부부 간에 ‘정답’은 없다. ‘나름의 답’만 있을 뿐…

회사 선배 L이 친한 후배 P에게 하소연하듯 말했다. L=“지난 주말에 집사람과 세게 한판 붙을 뻔 했어.” P=“왜요?”   L=“당직 야근을 끝내고 금요일 밤늦게(새벽 무렵) 퇴근했잖아. 잠이 든 지 두세 시간 지났나. 아침 6시쯤 아내가 나를 깨우는 거야. 이유를 물으니 ‘부엌 주방의 문짝 하나가 고장 났는데 좀 고쳐 달라’는 거야. 나는 ‘어제 야근하고 들어 왔잖아. 좀더 자고 나서 오전 중에 고쳐줄게’하고 짜증을 내고는 다시 자려고 했어. 그런데 아내는 뭔가 단단히 벼르고 있었던 것 같아. ‘내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니 꼭 지금 고쳐 달라’고 다시 보채는 거야. 내가 버럭 화를 냈지. ‘남편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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