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과 한계 없는 회의(會議) 세상

‘회의(會議) 많은 회사는 회의(懷疑) 적이다.’ ‘회의 많이 해서 잘 되는 회사 못 봤다.’   회의를 싫어하는 직장인들은 이런 얘기를 흔히 합니다. 상사가 갑자기 소집하는 회의는 때론 공포스럽기까지 하지요. 그래도 얼굴을 맞대고 회의하는 건 나름 그 효과와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기업은 점점더 글로벌화하고, 팀은 점점더 세분화하고, 수행해야 할 프로젝트의 마감시한은 점점더 짧아집니다. 회의 하기 위해 서로 시간 맞추고, 회의실 잡고, 여기저기서 모이는 노력과 시간도 다 모아보면 상당한 에너지일 것입니다.   최근 미국 네크워크 장비 전문업체가 뉴욕 주재 외신기자들 상대로 ‘텔레프레전스(일종의 원격화상회의)’ 관련 간담회를 갖고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이런 분야에 … 글 더보기

미국 의원이 상대를 ‘박살’내는 수준

    한국 국회를 출입할 때 여야 의원 간 고성(高聲)을 많이 들었습니다. 민의의 대표인 의원들이 장관을 혼내는 장면도 많이 봤습니다. 장관들이 의원들의 질책에 “송구스럽습니다. 개선하겠습니다”라고 고분고분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정면으로 맞받아치는경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청문회에 나온 공직 후보자들은 “의원들이 공격적인 질문만 하고 답변할 기회나 시간을 안 준다”고 하소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언론에 소개되는 ‘여야 공방’이나 ‘의원과 장관 간 대립’은 그 사안의 내용보다 고성, 욕설, 국회 파행 같은 ‘싸움의 양태’일때가 훨씬 많았던 기억입니다.     언론 용어는 전투 용어가 많습니다. 그만큼 싸움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불구경과 … 글 더보기

미국에서 느낀 ‘초스피드 한국 민원행정의 허점’

  뉴욕특파원으로서의 엄무 수행을 위해 한국을 떠나 미국(뉴욕)으로 이주한 지난 열흘은 한국과 미국의 민원행정을 극명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009년 8월초~2010년 7월말 1년간 미국 버지니아 주에 거주하면서 워싱턴 조지타운대에서 연수한 경험이 있어서 미국과 한국의 ‘속도 차이’를 어느 정도 경험했고 이번에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미국의 민원행정은 ‘빨리 빨리’와 정보기술(IT)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정말 속 터지는 수준입니다.   제가 5년 전 미국 연수 때 받았던 사회보장카드(Social Security Card 한국의 주민등록증 격)를 재발급받기 위해 ‘신청’하는 데만 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다른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주위의 가까운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을 갔더니 ‘반드시 관할 사회보장국을 찾아가야 한다’고 … 글 더보기

‘정신적 심리적 IMF 위기’는 뭘 모아야 극복이 되나요

  나라가 망할 뻔 했던 1997년,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 때 저는 사회 초년병, 주니어 사회부 기자였습니다. 솔직히 그 때는 IMF 위기가 우리 사회의 모든 방면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습니다. 체감할 수 있는 건 대부분 경제적 금전적 문제들이었습니다.   1998년에는 법원을 출입했는데 집값 폭락 등으로 전세금 분쟁이 봇물처럼 늘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세입자는 ‘전세금을 감액해 달라’고 집주인에게 요청하고, 집주인은 ‘나도 힘들어 못 살겠다’며 거부해서 법원 소송으로 번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생직장이라고 여겼던 탄탄한 회사들에서도 대량 정리해고가 이어졌고 길거리에는 노숙자가 넘쳐 났습니다. 기자들의 노숙자 체험이 취재 아이템으로 ‘유행’할 … 글 더보기

안철수는 아직도 ‘수심 2m와 태평양이 똑같다’고 생각할까?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래서 높은 공적(公的) 자리에 있을수록 함부로 말해도 안 되고, 함부로 글을 써도 안 됩니다. 신중해야 합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이런저런 말 중 2011년 9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가장 인상적으로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행정이 별 게 아니다. 수영하는 사람은 수심 2m나 태평양이나 똑같다. 직원 300명 정도를 경영하면 (서울시의) 3만 명을 경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당시는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때였는데 안 공동대표는 ‘기업경영과 국정운영이 별 차이가 없다’는 인식을 이렇게 드러낸 것입니다.      저는 … 글 더보기

‘참담한’ 안철수의 승부는 ‘찬란한’ 노무현의 승부와 무엇이 다른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이하 안철수)가 지난달(3월) 31일 창당 이후 첫 의원총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하 노무현)을 언급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저는 ‘안철수가 노무현을 제대로 알고서 인용하고 있나’라는 의구심부터 들었습니다.     안철수는 “노 전 대통령은 ‘정말 바보 같다’는 평을 들으면서도 끊임없이 자기를 희생했다. 그 모습들을 통해 국민이 잊지 않고 결국 대통령까지 만들어준 것 아니냐”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합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한 모습 그대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편법, 기만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랬던 안철수가 (4월) 10일 결국 “이유야 어떻든 무공천 약속을 … 글 더보기

유머 : 먹어도 몰라

             사자 두 마리가 워싱턴 D.C. 근처의 동물원에서 탈출해 각각의 방향으로 떠났다. 몇 주 뒤, 그들은 한밤중에 서로 우연히 만났다.   “나는 먹이를 얻는 데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너는 어떻게 지내오고 있니?”라고 첫 번째 사자가 물었다.   두 번째 사자가 말했다.   “잘 지내. 국방부 안에 좋은 은신처를 찾았어. 나는 일주일에 장성 1명씩 잡아먹어. 그런데 그들이 누군가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아채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란 걸 알게 됐지.”     Two lions escaped from a zoo near Washington D.C., and took off in separate … 글 더보기

유머 : 효도도 손발이 맞아야…

   그의 어머니는 그를 대학 졸업시키기 위해 빌딩 바닥청소를 했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의 은혜를 아무리 갚아도 모자랄 것이라고 느꼈다. 이제 성공한 사업가가 된 그는 해외로 출장다닐 때마다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냈다.   그는 남아프카에서 여행 중일 때 6개 국어를 하고 셰익스피어 작품의 긴 구절들을 암송하는 앵두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어머니가 이런 새를 너무 좋아할 것임을 알았고 그래서 무려 1만4000달러(약 1500만 원) 주고 그것을 샀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어머니, 제가 보내드린 그 앵무새에 어떠세요?”   “너무 고맙구나. 맛있더라.”     His mother had scrubbed floors to send … 글 더보기

‘겨울왕국’을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떠올린 한 장면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화제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보면서 이 영화의 주인공 엘사 여왕과 박근혜 대통령을 연관짓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겠더군요.     박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은 싫은 쪽으로 연결시킬 수 있겠더군요. 은둔의 지도자, 세상을 모두 얼어붙게 만드는 불통의 이미지 등등으로요.    반대로 박 대통령을 좋아하거나 ‘연민’하는 분들도 이런저런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부모를 일찍 여윈 비극, 영화처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 등등요.     제가 가장 주목한 장면은 엘사 여왕의 동생인 안나 공주가 언니를 보호하려고 자신의 몸을 던진 부분이었습니다. 그 희생이 엘사 … 글 더보기

유머: 땡땡이는 쳐도 거짓말은 안 쳐요

  상사가 말했다.  “브루스 씨, 당신이 어제 결근한 이유가 땡땡이 치고 골프 치러 갔기 때문이란 걸 우연히 알게 됐어요. 어떻게 된 일이죠.”   브루스 씨가 항변했다.  “그건 근거 없는 거짓말이이에요. 저는 골프가 아니라 낚시 갔었다고요. 그걸 입증할 물고기도 가지고 있어요.”    “Bruce,” the boss said, “I happened to know that the reason you didn’t come to work yesterday was that you went out playing golf.”   “That’s a rotten lie!” Bruce protested. “And I have the fish to pro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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