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카르타는 어떤 곳인가?

족자카르타(Yogjakarta)는 ‘족자(Jogja)’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리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 역사 문화 교육의 도시인 족자카르타는 UNESCO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보로부드르(Borobudur) 불교사원과 쁘람바난(Prambanan)힌두사원으로 유명하다.

족자카르타는 역사적으로 자바(Java)섬 지역을 통치했던 술탄(sultan)의 왕궁(kraton)이 있었던 곳이며 1945~1949년 사이에는 독립투쟁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임시수도로서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해마다 몇 차례씩 전통적인 왕궁축제가 벌어지고 있고, 인도네시아 전통무용, 그림자극인 와양꿀릿(wayang kulit),  염색비법인 바띡(batik) 공예, 금은세공 등 여러 가지 인도네시아 자바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AP07DA108022BDA002.JPG

족자카르타의
명물인 자전거택시(베짝)


자전거택시인 베짝(becak)을 타고 시내 중심가인 말리오보로(Malioboro)거리를 지난다. 서울로 치면 명동거리다. 1960~70년대 우리나라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정겨움이 밀려온다. 유유자적 여행의 한가로움을 만끽하다보면 길가에 늘어선 다양한 포장마차와 일렬로 주차해놓은 수천대의 오토바이가 이채롭다. 깊은 밤 이곳에서 즐기는 야참은 또다른 별미. 찌는 듯한 더위에 시원한 열대과일 주스를 한 모금 들이키니 길증이 싹 가신다

 

AP07DA108022D32C004.JPG

인도네시아
주민들의 개인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가 족자카르타 번화가인 말리오보로거리에
주차되어 있다.

 

AP07DA108022F1F006.JPG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에 요금을 받고 있는 남자차장의 모습이 잊혀진 우리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인도네시아 공예품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이곳은 외국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다만 바가지가 극성이니 흥정은 필수다. 

교육의 도시인만큼 대학교를 포함하여 교육기관이 160여개나 밀집해 있어 현지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 유학생들도 눈에 많이 띈다. 같이 가던 가이드가 자카르타(Jakarta)와 비교하여  물가가 저렴하여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준다.

AP07DA1080337DA014.JPG

도심을
벗어나 시골 아낙네의 양치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겨움과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도심을 벗어나 근교의 고대 왕궁터를 향해 오르는 산등성이 오솔길에서 한 무리의 양떼를 만났다. 이방인이 낯선 듯 도망치는 양들과 달리 수줍은 양치기 아낙의 수줍은 미소는 친근감이 묻어난다. 문득 우리 시골 풍경이 되살아나 가슴이 뭉클해진다.

6~10세기 건립된 리투보코 왕궁터. 잡초와 돌무더기 잔재만 남았지만 규모는 당시 왕조의 번성을 짐작케 한다.

 

AP07DA108033A213016.JPG

과거
번성했던 역사를 짐작케하는 리투보코왕궁터

 

차를 몰아 시내를 가다 들른 곳이 인도네시아 전통공예인 바띡공방이다. 바띡의 염료는 풀이나 나무의 뿌리, 껍질, 잎에서 추출한 자연색채를 사용한다. 기하학적모양과 새 꽃 등의 문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띡은 천에 왁스를 입히고 염색을 하는 과정을 반복한 끝에 완성된다. 천은 보통 면이나 실크를 쓰지만 예전에는 왁스가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 여러 번 삶은 천을 나무 봉으로 두드려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이렇게 만들어진 옷감 위에 흑연이나 목탄으로 디자인을 한 뒤  문양을 새겨 넣는다 .

복잡하고 정교한 문양이 들어갈수록 그 가치는 높아지고 가격도 비싸다. 바띡의 생산지는 족자카르타(Yogyakarta), 솔로(Solo), 마두라(Madura) 등이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족자카르타는 여행자에게 제작과정을 보여주거나 가르쳐주는 바띡 공방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바띡을 이용한 제품은 드레스를 비롯하여 잠옷, 티셔츠, 슬리퍼,

가방, 모자, 침대커버, 식탁보, 장신구, 목각 등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 .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이라면 인도네시아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바띡 제품을 하나쯤은 꼭 사볼 것을 권한다.


 

AP07DA108040036A018.JPG

족자카르타
시내의 바틱공장에서 종업원들이 수작업으로 천에 염색작업등을 하며 완성품을 만들고
있다.

 

카테고리 : 기본게시판
태그 , , , , ,

댓글(2) 족자카르타는 어떤 곳인가?

  1. 나그네 says:

    족자카르카이란 뜻이 뭐가 있긴 있나여?????????
    시골모습 따로 더 보고 싶군요
    가난하지만 행복한 그들 일상요

  2. 활호 says:

    과거엔 아욕야카르타라고 불렸으며 도시이름에서 유래한걸로 압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