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mm 자주박격포 2012년 실전배치!!!




 

  방위사업청이 120mm 자주 박격포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군 안팎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120mm 자주박격포는 육군이 지난해 말 소요 제기를 했고 방위사업청이 사업의 기본추진 전략을 구상 중인데 상반기 중 선행개발 계획이 마련되면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 계획은 2008~2012년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돼 2012년경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0mm 자주 박격포의 개발 주장은 군내에서 오래전부터 제기됐습니다.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60mm, 81mm, 4.2인치 박격포는 사거리가 3.6~5.7km에 불과한데다 병력과 차량에 탑재해서 이동해야 하므로 화력 지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 육군에서 복무를 하신 분들 중에는 60mm와 81mm 박격포를 포판과 포신 등으로 분해해 짊어지고서 행군을 한 경험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국방개혁2020에 따라 병력 감축과 첨단무기를 들여오더라도 최소 전투단위인 보병의 전투력을 강화하려면 120mm 자주박격포가 필요하다는 게 군내 의견이 많았습니다.  새로 개발되는 120mm 박격포는 최대 사거리가 10km에 폭발력도 기존 박격포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미군의 스트라이커 차량처럼 차륜형으로 제작돼 야전의 험한 지형에서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 실전배치되면 보병의 화력 지원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0mm 자주 박격포는 다른 여러 나라에서 운용 중인데 핀란드와 스위스가 공동개발해 지난해부터 실전 배치하고 수출도 하고 있는 아모스(AMOS)가 대표적인 기종으로 꼽힙니다.  또 독일의 WIESEL, 러시아의 VENA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육군에서도 운용 중입니다. 세계 최강의 XK2 차기 전차를 개발한 국내 기술력을 감안한다면 120mm 자주 박격포도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명품이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 위  사진들은 세계 각국이 운용 중인 120mm 자주 박격포들입니다. 위에서부터 스위스 핀란드가 공동개발한 AMOS, 러시아의  VENA, 독일의 WIESEL, 중국 육군의 120mm 자주 박격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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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국방부장관들과 현 장관의 전시작전권 공방전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는 한미연합사 해체와 한미동맹의 와해를 초래할 것이다”,“역대 장관들이 한국군의 발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 문제를 둘러싼 역대 국방부장관들과 윤광웅 현 장관간 ‘대립각’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역대 국방장관들이 최근 윤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현 정부의 안보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윤 장관은 다음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전시작전권은 영원히 져올 수없다”고 맞받아치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르다는 점을 떠나, 역대 국방장관들과 현 장관이 중요한 안보현안을 놓고 이처럼 격렬하게 맞선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습니다.국방부는 역대 장관들의 예상 밖의 ‘집단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전시작전권 환수로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유사시 미 증원전력의 지원에 문제가 없다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하지만 역대 장관들은 윤 장관이 군 원로들의 ‘충언’을 폄훼하고 무시했다며 7일경 대책 회의를 여는 한편 예비역 장성모임인 성우회 등 20여개 보수시민단체들은 11일 서울역에서 전시작전권 환수 저지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한미동맹의 근간이 반세기 군사동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시작전권의 환수는 분명 우리 안보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개인적으로 지금의 사태가 빚어진 것은 전시작전권 환수를 둘러싼 정부와 국방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문제였다고 판단됩니다.전시작전권의 환수가 얼마나 큰 의미를 담고 있고, 어떻게 추진될 것이며, 왜 필요한지에 대해 국민적 여론 수렴 과정이 필요했다고 봅니다.하지만 현 정부 들어 전시작전권 환수 논란에 항상 먼저 불을 당긴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민주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막상 전쟁이 나면 국군에 대한 지휘권도 한국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노 대통령은 또 2003년 5월 국정 TV 토론에서 “이 문제(전시작전권의 환수)야말로 자주국방의 핵심요소이다. 국방부에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를 포함한 자주국방태세 5개년 계획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그 이후에도 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 국군의날 기념식 등 각종 공식행사때마다 10여차례에 걸쳐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자주국방의 의지를 대내외에 공언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와 논의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대통령의 전시작전권에 대한 인식이 사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계속 제기돼왔습니다. 사실 이 점이야말로 전시작전권의 환수를 둘러싼 추진 배경과 논란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만약 노 대통령이 전시작전권을 자주국방의 걸림돌이자 지나친 대미의존의 족쇄로 인식하고 환수를 추진해왔다면 첫단추부터 잘못 뀄다는 것이죠. 단적인 예로 전시작전권의 ‘환수’와 ‘단독행사’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란을 들 수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시작전권 ‘단독행사’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없습니다. 전시작전권은 주한미군 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관만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군이 이를 되찾아와야 국가적 체면과 자존심을 세울 수있다는 거지요.하지만 한미연합사의 지휘체계를 보면, 전시작전권은 한미 양국의 군 통수권자와 주요 군사기구가 반반씩 행사하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입니다.주한미군 측은 ‘환수’라는 표현이 언론에 계속 나오자 “전시작전권을 마치 미국이 빼앗간 것처럼 들리고, 반미감정을 자극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지난해 “‘환수’라는 것은 한미연합사의 지휘체계를 잘 모르고 쓰는 것이다. ‘단독행사’가 정확한 표현이니 앞으로 언론도 꼭 단독행사로 표기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이후 몇몇 언론들은 ‘환수’라는 표현을 ‘단독행사’로 고쳐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로도 노 대통령이 계속 환수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요즘 국방부에선 “단독행사도 맞고, 환수도 맞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다른 어떤 국가적 사안보다 전략과 전술을 치밀히 세워 진행돼어야 전시작전권 환수 논의가 기본 개념과 의미조차 그때 그때 달라지는 형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윤 장관은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는 과거 20~30년전부터 연구 논의돼 온 사안으로,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전시작전권은 영원히 가져올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불과 몇 년전인 김대중 정부때는 이를 추진하지 않았을까요.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 군의 능력은 별반 달라진게 없는데, 왜 전시작전권 환수 언급조차 되지 않았을까요.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지낸 한 군 원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전시작전권은 한미동맹을 연결하고 있는 많은 가닥 중 가장 굵고 튼튼한 동아줄이다. 이를 환수하면 동맹의 공고성은 약화될 게 필연적이다. 한미동맹의 느슨해지고 미국과의 관계가 경색될 경우 과연 한국이 중국과 일본 등 강대국에 맞서 지금처럼 자기 목소리를 내고,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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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잉 ABL 개발팀 주한미군 방문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징후를 둘러싼 둘러싼 위기사태가 잠시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현재 북한은 함경남도 무수단리의 미사일 시험발사장의 발사대에 대포동 2호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발사체에 액체연료를 주입했는지, 또 발사체 끝 부분에 탑재한 물체가 위성인지 모의탄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북한은 이번 사태를 통해 국제사회의 우려와 긴장감을 촉발시키면서 미국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차적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온통 중동문제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부시 행정부에게 “이봐, 우리를 잊으면 안되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나 할까요.하지만 북한 미사일 위기사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이 거둔 ‘반사이익’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다수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이 1998년 8월 대포동 1호 발사이후 처음으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실체와 그 위협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미일 양국은 MD 체제를 조속히 추진키로 합의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탑재 레이저(ABL:Air Borne Laser) 개발 연구요원들이 5월말 주한 미 7공군을 찾은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당시 이들은 주한미군 핵심 관계자들에게 ABL로 대포동 2호와 같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들은 특히 방한 전 주일미군도 방문해 같은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고 한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사실 ABL을 비롯한 MD 체제에 더욱 관심을 갖는 쪽이 주일미군이라더군요. 이는 결국 미국이 2010년 이후 완성될 MD 체제의 주 활용대상이 북한이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량한 보잉 747-400에 고출력의 화학레이저 발사시스템을 탑재한 ABL은 적국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초기 상승단계(Boost Phase)에서 강력한 레이저 빔을 쏴 파괴시키는 MD체제의 핵심 무기체계입니다.ABL의 전체 시스템 통합작업은 보잉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노드롭 그루먼사가 레이저 시스템을, 록히드 마틴사가 발사통제 및 전투체계시스템을 각각 맡아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ABL은 2004년 첫 시험비행을 끝냈고 2008년까지 최종 발사 시험을 거쳐 2010년 경 실전배치될 계획입니다. 미 국방부는 총 9대의 ABL을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져있습니다.하지만 ABL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수백 km 떨어진 곳에서 탄도미사일을 파괴할 만큼의 고출력 레이저 빔을 발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느냐는 의문을 많은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습니다.특히 먼 거리에서 발사한 레이저 빔이 불안정한 대기층을 통과하다보면 주위의 간섭효과로 인해 크게 약화돼 수 있다는 것입니다.또 요격을 위해선 ABL을 탑재한 항공기가 적의 영토로부터 수백km내 상공까지 접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적국의 대공방어망이나 항공력의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그러나 미국이 압도적인 공군력으로 엄호에 나서고, ABL이 제대로 가동할 경우 최대의 전략적 위협인 잠대지(潛對地) 미사일까지도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와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입니다.마지막으로 ABL이 아시아 지역에 배치된다면 그 후보지는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전력증강이 이뤄지고 있는 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은 지난해 5월 괌 기지를 태평양지역에서 정보수집과 정찰, 타격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범지구적 기동타격대(Global Strike Task Force)를 배치한다고 발표한 뒤 고고도 전략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공중급유기, F-15E, B-2 전략폭격기 등 첨단 공군전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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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부대를 다녀와서

9일부터 14일까지 이라크 아르빌에서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이툰 부대를 다녀왔습니다. 5박6일간의 출장 기간 중 자이툰 부대에 머문 기간은 사흘에 불과했지만 머나먼 이국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저 뿐만 아니라 동행한 군과 성우회 관계자들도 장병들의 활동상을 보고 같은 심정이었습니다.자이툰 부대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9일 오전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자이툰부대 4차 4진 교대병력 300여명과 함께 전세기에 올랐습니다.전세기는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이란 상공을 지나 이륙한 지 11시간 만에 쿠웨이트의 무바라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3월까지는 우기에 해당돼 예상했던 무더위는 없었지만 강력한 모래바람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어 발을 디딘 곳이 중동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간단한 수속 직후 차량으로 1시간 이동해 인근의 알리 알 살렘 기지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현지 미군의 전개를 맡고 있는 주요 기지 중 하나인 캠프 버지니아가 주둔해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는 또 자이툰부대와 다국적군을 위해 각종 군수물자 보급을 맡고 있는 다이만 부대의 주둔지이기도 합니다.자이툰부대에 들어가기 전 캠프 버지니아에 하루 동안 머물었는데 모래바람이 더 거세지면서 주둔지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사막 한 가운데 세워진 이곳은 약 400만평 규모로 교대 병력이 이라크로 투입 또는 철수직전 각종 정비를 위해 머무는 곳입니다. 때문에 비록 겉보기엔 모래로 뒤덮인 텐트와 조립식 건물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웬만한 시설은 모두 갖춰놓았습니다.600명 이상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대형식당에는 싱싱한 과일과 샐러드, 다양한 육류, 파스타 등 수십 종류의 메뉴가 제공됐고 곳곳에는 대형 액정(LCD) TV가 설치돼 있었습니다.마침 방문단이 머물렀을 때 월드베이스볼클 래식(WBC)의 한국대 멕시코전이 현지에서 위성 중계돼 목이 터져라 응원해 현지 장병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또 주둔지 곳곳에는 각종 패스트 푸드점과 대규모 헬스클럽, 수세식 화장실 등을 완비해 장병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다음날 오전 모래바람은 여전했지만 일정대로 다이만부대의 C-130 수송기를 타고 이라크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이런 기상에선 거의 비행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캠프 버지니아에서 아르빌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라크 남쪽부터 북쪽을 거의 종단하는 비행경로였습니다.이륙한 지 약 1시간40분이 지나자 “적의 대공포화를 피하기 위해 전술비행에 들어가니 안전벨트를 꼭 매달라”는 기내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방탄조끼와 헬멧을 쓴 직후 약 15분간에 걸쳐 수송기는 위아래 좌우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난생 처음 군 수송기의 급격한 기동을 경험한 일부 탑승객들은 극심한 멀미로 구토를 하는 등 매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몸무게 3배 이상의 중력가속도가 걸릴 때마다 욱하는 신음을 뱉으며 ‘용을 쓰느라’온 몸이 땀에 흥건히 젖기도 했습니다.마지막 급선회 비행 뒤 아르빌에 안착한 수송기에서 내리자 자이툰사단장인 정승조 소장을 비롯한 현지 군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그리고 이틀간의 일정을 통해 목격한 자이툰 장병들의 활동상은 최근에 보도해드린 내용 그대로입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1년 7개월간의 파병기간 동안 자이툰부대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점령군’이 아닌 ‘친구’로 환대받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현지에서 버스를 타고 장병들과 함께 이동하는 동안 거리 곳곳에서 만난 대부분의 주민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모든 생활필수품이 부족한 시골마을에 자이툰 장병들이 도착하면 어린이들은 맨발로 달려와 장병들에게 안길 정도였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한 미군 장교는 “사마라 지역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 병력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돌팔매질을 당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어서 놀랍다”고 말했습니다.다수 주민들도 “자이툰 장병들이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해줘 어디서든 환영받는다. 자이툰 때문에 한국에 대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호감을 갖게 됐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파병의 정당성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장병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귀국 날 부대 내 대형식당에 걸린 대형 현수막의 글귀도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자이툰, 바로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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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신형자주포 실사격 훈련

  이달 초 강원 홍천군에 있는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전차포 사격장에서 K-9 신형 자주포의 실사격 훈련을 취재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이번 훈련은 K-9 10여문이 12km 떨어진 목표물을 집중 포격한 뒤 최대한 빨리 다음 진지로 이동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자주포의 핵심 능력인 ‘치고 빠지기’(shoot and scout) 전술을 숙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주포는 포격 뒤 머뭇거리다간 포탄의 궤도를 역추적한 적에게 반격을 당할 수 있으므로 이런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북한군에 비해 절대 열세인 야포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10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1999년 실전배치된 K-9은 세계가 인정하는 자주포의 명작(名作)입니다.  K-55와 같은 기존의 자주포는 모든 사격 절차가 수동이어서 사격명령이 떨어진 뒤 초탄(初彈) 발사에 2~11분이 걸리고 최대 발사속도도 분당 4발 남짓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K-9은 목표물의 좌표만 입력하면 모든 절차가 자동으로 이뤄져 30초 이내 초탄을 쏠 수 있고 15초 이내 최대 3발까지 발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능때문에 K-9 1개 대대의 화력은 기존 자주포 3개 대대와 맞먹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99년 K-9의 첫 실전 배치 장소가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라는 점은 그 전술적 중요성을 잘 시사하고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40km인 K-9은  유사시 30여km 떨어진 북한군 해주의 해안포를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능때문에 K-9 1개 대대의 화력은 기존 자주포 3개 대대와 맞먹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K-9은 주한미군의 M109A6 팔라딘 자주포보다 사거리, 발사속도, 기동성 등 모든 부문에서 앞서고 다연장로켓포(MLRS)와 함께 지난해 주한미군으로부터 넘겨받은 북한군 대(對) 화력전의 핵심전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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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유연성, 과연 합의된 걸까

 

 최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습니다. 즉, 한국은 변화된 안보환경을 고려해 추진되는 미국의 군사전략을 이해하고 미국도 한국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역분쟁에 휩쓸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것입니다. 보도 이후 다수 매체들은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전략적 유연성 요구를 수용했으며 앞으로 주한미군이 다른 분쟁지역에 개입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노회찬(魯會燦) 의원은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하게 되면 한국은 주한미군이 개입할 각종 분쟁에 휘말릴 수 밖에 없다며 국회의결을 거치지 않은 이번 합의는 무효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미간 합의가 과연 ‘합의’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전략적 유연성은 한미동맹의 핵심 요체인 주한미군의 역할과 임무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따라서 전략적 유연성은 반세기 넘게 유지됐던 한미동맹을 일단락하고 앞으로의 한미관계를 규정하기 위한 핵심적인 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사안에 대해 1년 넘게 한미 외교 당국이 많은 토론과 협의를 통해 나온 결론이 양측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선언뿐이이라면 사실상 양측의 좁힐 수 없는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는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간단명료하고 확고합니다. 중국과 대만의 양안(兩岸) 분쟁뿐만 아니라 세계 어떤 분쟁지역이라도 주한미군을 ‘신속 기동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의 주력부대인 미 2사단은 이미 지난해 경량화되고 타격능력이 강화된 미래형 사단(UEx)으로 재편을 마쳤습니다.

 2008년까지 1만2500명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2만5000명의 병력과 각종 첨단무기를 갖춘 주한미군을 한국에 고정 주둔시키는 것은 ‘돈과 시간의 낭비’이자, 현재 미국이 추진중인 군사변혁과 군사전략에 정면으로 반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이해 정도는 구하겠지만 ‘사전허가’ 나 ‘승인’은 미 측으로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주한미군의 작전지휘권을 주한미군 사령관이 갖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전력 배치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개입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공사졸업식에서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동북아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사실상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가이드 라인’이었고 이에 따라 한미 간 집중적인 협의가 진행돼 온 것입니다.그런데 그 결과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라는 수준, 즉 서로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는데 그쳤다면 1년간의 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반증하는 게 아닐까요. 

 양측은 올해 차관급 전략대화를 통해 후속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여러 정황들을 감안할 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다소 비관적일 수 있지만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미동맹에 최대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전략적 유연성은 미국이 동맹인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 양보하거나 유보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닙니다.

  냉정히 말하면 미국은 지금 한국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변화된 안보환경에 따라 미국과 군사동맹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동맹 관계를 정립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만약 앞으로도 한국이 지금과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경우 미국은 나름대로의 후속 계획을 실천에 옮길 것이며 이는 반세기 동맹관계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지난해 군의 한 관계자가 언급한 내용이 자꾸만 떠오릅니다.“한국이 전략적 유연성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주한미군의 추가 감축을 비롯한 후속 대책을 추진할 것이다. 이로 인해 대북 억지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미국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미국은 일관되게 한국이 자국 방위에 더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한미동맹은 정말 힘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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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에 장착될 각종 유도무기들

  지난해 말 공군의 차기 전투기인 F-15K의 ‘슬램 이글’(slam eagle) 명명식장에서 활주로에 전시됐던  각종 유도무기들의 사진입니다.  비록 모형이긴 하지만 사거리 279km의 슬램ER을 비롯해 AIM-9X 단거리공대공 미사일,  통합정밀 직격탄(JDAM) 등 F-15K에 장착될 각종 유도무기들이 한 자리에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방부는 2008년까지 F-15K 40대를 도입함에 따라 F-15K에 장착할 수백발의 슬램 ER과 1000발의 JDAM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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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등훈련기 T-50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국산 고등훈련기인 T-50이 세계 최고급 칠성호텔인 버즈 알 아랍 호텔 상공을 비행중인 모습입니다.이 사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공군이 제공한 것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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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공격기 A-50 탑승(2)

A-50에 탑승해 활주로에서 하이 택시(HIGH TAXI)를 한 뒤 다시 격납고로 진입하는 장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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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초음속 공격기 A-50 탑승

  최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민간인으로 처음으로 국산 초음속 공격기인 A-50을 탑승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 실제로 비행을 한 KF-16 전투기 탑승때와는 달리 실제로 하늘을 날진 못하고 하이 택시에 만족해야 했지만 A-50의 우수성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A-50을 ‘명작’의 반열에 올리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하는 기술진과 시험비행에 열중하는 시험비행 조종사들의 열정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20전투비행에는 공군 52시험비행 전대소속 조종사 4명이 A-50 3,4 호기에 하루 두 차례씩 탑승해 각종 비행 성능 및 무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공대공 미사일 발사시험에 성공한 A-50은 최근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발사시험도 성공했고 최근에는 자유 낙하 폭탄에 투하 테스트와 야간비행 테스트를 거치고 있습니다.

  취재 당시 찍었던 몇 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특히 지난해말 에어쇼가 열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급 칠성호텔인 버즈 알 아랍 호텔 상공을 비행하는 T-50의 모습은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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